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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경력 동료···구직자 42% ‘상관없다’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2.28 11: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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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입사 하려는 회사에 과거 조직폭력배 경력이 있는 직원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현재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구직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12월4일~14일설문한 결과 구직자 10명중 4명 정도가 상관없이 입사하겠다고 밝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영화 ‘조폭마누라3’ 홍보대행사 나인앤미디어가 지난 12월4일부터 14일까지 남녀 구직자 200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1.8%가 ‘과거 경력이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답했다. 또 29.9%는 ‘나와 직접적인 업무관계가 없다면 상관없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그 직원 앞에서는 말과 행동을 조심하게 될 것 같다’(13.8%), ‘직장 선택을 신중히 고려해볼 것이다’(11.5%) 등의 의견이 있었으며, 소수 의견으로는 ‘인사부서에 해당 직원의 과거경력을 알리고, 적절한 조치를 요청하겠다’(2.0%)는 응답자도 있었다.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과거 경력이니 상관없다’는 의견이 50.9%로 과반수를 넘었으며, 다음으로 ‘나와 직접적인 업무가 없으면 관계없다’는 의견도 23.9%로 많았다.

반면, 여성의 경우는 ‘나와 직접적인 업무연관이 없다면 괜찮다’는 의견이 34.9%로 가장 많았으며, ‘과거 경력이니 관계없다’(34.2%), ‘말과 행동을 조심하겠다’는 의견도 16.6%로 많았다.

연령대 별로는 30대 구직자의 경우 ‘과거 경력이니 상관없다’는 의견이 45.3%로 타 연령대에 비해 가장 많았으며, 40대도 42.9%로 상관없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20대 구직자들은 ‘나와 직접적인 업무관계가 없으면 괜찮다(31.0%)’라는 의견이 타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50대는 ‘말과 행동을 조심하게 될 것 같다’는 의견이 40.3%로 가장 많으며, ‘과거 경력이기 때문에 상관없다’는 의견은 25.0%로 타 연령대에 비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