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내달 1일부터 5개 SSM에서 1회용 비닐봉투 판매가 전면 금지되면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하기 위해 롯데슈퍼가 나섰다.
쇼핑용 장바구니의 효용성이 높은 곳은 할인점 보다는 슈퍼마켓이다. 할인점은 차를 몰고 대량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장바구니에 구매한 상품을 다 담기도 힘들고 포장용 박스 등으로 1차 포장한 뒤 차에 실어 집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장바구니의 효용성이 높지 않다.
하지만 슈퍼마켓은 걸어서 접근하는 특성상 1회용 비닐봉투 또는 장바구니로 구매 상품을 가져오는 고객이 대부분. 따라서 앞으로 1회용 비닐봉투가 없는 슈퍼마켓 이용에는 장바구니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슈퍼는 쇼핑용 장바구니 3만개를 제작, 오는 2월1일부터 진행되는 사은행사를 통해 장바구니 총 2만개를 배포한다. 롯데카드로 당일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전점 기준 선착순 2만명에게 장바구니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롯데슈퍼는 장바구니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것과 함께 판매도 병행한다. 사은품과 동일한 제품을 2월1일부터 2490원에 판매한다. 첫 준비 물량은 총 1만개이며 판매 추세에 따라 2월 중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지역 일부 점포를 제외한 전국 3백여 개 점포에서는 손잡이가 달린 종량제 쓰레기 봉투를 판매한다. 상품을 담아 장바구니를 대체하고 집에서는 종량제 쓰레기 봉투로 사용할 수 있다.
점포에 비치된 포장용 종이박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율 포장대에 비치되어 있는 종이박스에 구매한 상품을 담고 롯데슈퍼가 시행하고 있는 무료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종이봉투를 100원에 판매하고 있어 비닐봉투의 대신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롯데슈퍼가 그 동안 시행하고 있던 장바구니 이용 시 롯데포인트 50점 적립 제도는 1회용 비닐봉투 판매 금지와 함께 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