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곡성군은 올해 농업분야 예산을 지난해 15.1%에서 20%까지 확대한 455억을 편성했다.
31일 곡성군은 한미FTA 체결 등 국내외 농업 여건 변화로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가 불가피함에 따라 지난해 당초 예산보다 41.3%가 증가한 455억을 편성했다.
이는 군 전체 예산의 20%를 차지하는 비중으로 농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군의 특단의 대책으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 농촌 개발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곡성군은 우선 한미FTA 발효로 최대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과 원예분야, 상업농 육성 등에 대한 지원 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축산분야는 가축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14년까지 조사료 자급률 100%를 달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또한 한우 암소 직판장 설치와 우수 한우 암소 씨암소 확보로 축산물 유통 활성화와 고급육 생산 기반을 구축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마필산업 육성, 꿀벌 주식회사 설립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 육성하기로 했다.
원예분야는 사과, 배, 포도, 단감, 매실등을 주요 지원품목으로 선정하고 공동출하와 품질고급화로 14년까지 상품화율을 30%에서 60%까지 높이는 한편 고품질, 친환경 생산시설을 확충하여 경쟁력을 갖춘 농가중심으로 과원의 규모화, 안정성, 신선도 향상을 통해 중규모의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