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원순 서울시장이 방대한 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요일별 테마형’ 일정관리 방식을 도입했다.
서울시는 31일 시테크 시대 분 단위로 쪼개지는 서울시장 업무 일정을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 하에 이 같은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요일별 테마형 일정관리’는 요일별로 같은 성격의 업무를 묶어서 추진해 업무의 집중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먼저 월요일과 목요일은 일상적인 시 업무를 처리하는 날로 정해 시장이 산재한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고 관련 전문가와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화요일은 현장에서 서울시장을 만날 수 있는 날로 정했다. ‘현장’과 ‘소통’이 시정 철학인 박 시장은 이날 주로 ‘마실’ 경청투어와 ‘청책 워크숍’을 통해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어 수요일은 일명 ‘원day’로 박 시장이 원하는 일을 하는 ‘원순씨의 날’이다. 이날 박 시장은 직접 일정을 디자인하고, 시정 수행에 필요한 사람을 만나고 현장을 살피는 등 토론 및 시정구상의 시간으로 활용한다.
금요일은 ‘깊이 생각하고 충분히 논의한다’는 뜻의 숙의(熟議)의 날로 정했다. 복지, 일자리, 도시계획 등 시 핵심정책에 대해 부서 책임자, 전문가 등과 심도 있는 토론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관계자는 “서울시장의 ‘요일별 테마형 일정관리’ 도입으로 업무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 신속하고 시의적절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지고 사전에 현안을 주제별로 조율·관리·집중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