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정 |
소방항공구조구급대 이송 |
이는 최근 완도 금일수협화재, 신안 홍도, 완도 황제도 산불 등 화재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부족한 소방인력을 대신해 단순 행정업무 지원 등 의용소방대, 주민자원봉사자 활용방안 등 종합대책을 수립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전남도 내 다도해 섬은 유인도서 296개소, 무인도서 1923개소 등 총 2219개소다.
소방안전 종합대책을 통해 의용소방대 등 주민자원봉사자를 연차적으로 확대 운영해 단순 소방행정 업무지원과 초기대응 등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30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섬에 의용소방대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인적자원 확보를 통해 화재예방 및 초기 진화활동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섬 지역에 흩어져 있는 수산물 가공공장, 보관창고에 대해 전기, 가스, 소방 등 합동점검을 실시해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스프링클러설비 등 초기 소화설비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기초생활 수급가구에 소화기구,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기초 소방시설을 우선 보급키로 했다.
연륙교가 세워진 신안 안좌, 팔금, 암태, 자은 섬지역을 통합한 ‘중심 119안전센터’를 설치함으로써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소방인력 및 장비를 보강, 배치할 계획이다.
소방차 출동이 곤란한 섬지역에 ‘소방헬기진압대’를 편성해 동력펌프, 소방호스 등 필수 진압장비를 상시 적재해 화재 현장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주민이 자율적으로 초기에 진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소화전이 있는 섬에 비상소화장치함을 설치할 예정이며 철부도선 196척, 119나르미선 60척과 응원협정을 재정비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도 한층 강화키로 했다.
박청웅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산불 진압을 총력 지원해 문화재, 사찰, 민가의 연소 확대 방어에 주력하는 등 섬지역 실정에 맞는 안전대책을 추진, 천해 자연의 섬 다도해를 화재로부터 지켜내겠다”며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 소방차량 보강 등 필요한 소요예산은 국가가 부담토록 국비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방화복, 공기호흡기, 헬멧 등 개인안전장비 보급을 위해 정부 포상금 등 국비지원금으로 충당하며 부족액은 2012년 추경서 확보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