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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 치매 조기 검진 사업 ‘박차’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1.31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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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은 31일 창평우리병원을 치매조기검진 거점 병원으로 정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프라임경제] 전남 담양군이 치매 조기검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담양군 보건소는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는 주민들의 의료비용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치매 발병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군은 이를 위해 31일 창평우리병원을 치매조기검진 거점 병원으로 정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치매 조기검진 대상 3500여명을 대상으로 1단계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한 후 거점병원에서 신경인지검사와 전문의 진료 등 2단계 진단검사와 혈액검사, 뇌 영상 촬영 등 3단계 감별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군은 치매척도검사와 일상생활수행척도검사, 치매신경인지검사 등에 드는 진단검사비 1인당 8만원을, 뇌 영상 촬영 등 감별검사에 드는 비용 중 건강보험 또는 의료금여 체계에 따라 이용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검진결과에 따라 보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방문건강관리 사업은 물론 노인요양시설, 장기요양보험과 연계, 의료서비스 제공 등 치매환자로 등록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치매 위험군에 대해서는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매환자의 재활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도 조기에 발견해 꾸준한 관리와 적절한 의료처방을 받을 경우 상태가 완화되거나 호전되기도 하고 환자에 따라서는 완쾌되기도 한다”며 “치매조기 검진을 통해 치매환자는 물론 주민의 건강을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