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4.11 전남 순천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허석 예비후보는 인터넷 SNS와 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등지에 지속적으로 비방글을 올린 A씨를 공직선거법상 후보비방 혐의와 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소했다고 31일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고소장에서 "특정 선거캠프에서 활동중인 것으로 알려진 A씨가 지난 28일 인간관계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불특정인의 SNS 카카오톡을 통해 '옘뱅할 X들'과 같은 욕설과 함께 후보자를 비방하는 문서를 보냈다"면서 "A씨는 또 26일 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 홈페이지 게시판에 비슷한 글로 후보자를 비방했다"고 고소 사유를 설명했다.
허 예비후보가 고소한 A씨는 특정인 선거캠프에서 후보자의 무한신임을 받고 중책을 맡은 인물로 지역정가에서 전해지고 있다. 이날 현재 4.11 순천 국회의원 총선에는 모두 4명이, 시장 보궐선거에는 총 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허 예비후보는 "후보 비방과 명예훼손 행위를 방치할 경우 시민의 축제가 돼야 할 선거가 혼탁해지고, 이로 인해 정치불신까지 초래할 우려가 있는 만큼 불가피하게 법적 대응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