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나라당이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31일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공심위원 인선을 마쳤다.
이날 황영철 한나라당 대변인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공심위원장에 정홍원 변호사를 임명했다. 정 위원장은 대한법률공단 이사장을 역임했고, 취약계층을 위한 법률구조와 법률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있을 때는 매니페스토 선거운동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황 대변인인은 “중앙선관위에서의 경험을 살려 공심위가 철두철미하게 원칙과 기준에 입각한 공천을 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위원장에는 정종섭 서울대법대 학장이 선임됐다. 서울대 법대학장과 법학전문대학원장을 맡고 있는 정 부위원장은 평소 사법개혁을 비롯해 우리 사회 각 분야에 대해 점진적이면서도 강력한 개혁을 주장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나머지 6명의 외부 위원으로는 박승오 카이스트 교수, 홍사종 미래상상연구소 대표, 진영아 사단법인 ‘패트롤맘’ 회장,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서병문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당내 인사는 3명으로 구성됐으며, 권영세 사무총장, 현기환 의원, 이애주 의원이 선임됐다.
이와 관련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사회 각 분야에서 존경받는 분들이고 국민 눈높이에서 공정하게 공천심사를 해주실 분들”이라면서 “이번 공천위원회 위원들이야말로 국민의 시각에서 어떤 사람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필요한 사람인지를 잘 선택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은 정치쇄신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공천위원회 구성과 함께 공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