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함께 성장해 나갈 중소기업을 찾습니다"
유한킴벌리가 ‘액티브 시니어 생활용품’ 협력업체를 공개 모집한다. 대상은 제조 가능한 액티브 시니어 생활용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나 특허(실용신안 포함)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이며, 31일부터 2월 29일까지 유한킴벌리 사이트(www.yuhan-kimberly.co.kr) 내 공모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공모 범위는 건강, 안전, 위생과 관련된 제품으로 주방용품, 건강용품, 의류용품, 미용용품, 취미용품, 위생/청소용품, 신발/가방용품, 욕실용품, 침실용품, 세탁용품, 거실/베란다용품, 애완용품 등 12개 카테고리이다. 공모에 참여하는 중소제조업체, 사회적기업, 개인과는 향후 제품 및 아이디어에 대한 구체적 협의를 통해 유한킴벌리 비즈니스 파트너로 상호 협력해 갈 예정이다.
유한킴벌리는 제조 가능한 제품이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제품개발이나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제조업체, 사회적기업, 개인을 발굴하고 함께 성장해 감으로써 아직 산업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국내 ‘액티브 시니어 생활용품 산업’을 육성하고, 보다 사용하기 편리한 생활용품을 요구하는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일본의 경우 이미 2010년에 시니어용품 시장이 유아용품시장보다 더 커진 상황이다.
중소기업이나 개인과의 파트너십은 마이클포터 교수가 새롭게 주창하는 CSV(공유가치창출)와 상통
유한킴벌리는 이번 공모가 중소제조업체, 사회적기업, 개인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회사도 성장하면서 유관산업을 육성하여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하버드 대학교의 마이클포터 교수가 주창하고 있는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 개념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세계적 석학으로 잘 알려진 마이클포터 교수는 지난해 12월 한국을 방문하여 위기에 처한 자본주의의 해법으로 CSV를 제시하고, 그 동안 기업의 기부나 기여를 강조하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여전히 유용하지만, 기업이 가진 강점과 자원을 보다 광범위한 가치를 창출하는 곳에 발휘하는 CSV로 진화하여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마이클포터 교수는 CSV가 보다 고차원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이라고 제안하면서 기업이 빈곤, 환경, 물, 에너지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경제적 문제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시켜 수익을 창출하면서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방법 또한 CSV 실행 방법 중 하나이다.
유한킴벌리 최규복 사장은 “ ‘액티브 시니어 생활용품 협력업체 공모사업’이 유한킴벌리와 중소제조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것은 물론, 시니어 세대가 보다 활동적으로 생활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사회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