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은 농촌 생활환경 보존 및 청정 섬을 지속적으로 가꾸기 위해 농경지에 버려진 영농폐비닐과 농약병 등을 수거하는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2007년부터 시작한 영농폐기물 수거사업은 청정 농촌환경 조성과 함께 수거한 농업인에게는 장려금을 지급하여 농가소득을 올리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농폐기물은 개인, 마을단체 등에서 수거하여 마을단위 공동집하장에 보관 후 한국환경공단에 수거요청을 하면 공단에서 일괄 수거하여 재활용되고 있다.
영농폐기물 수거사업은 농가에서 적극적으로 참여 지난 해 농경지에 버려진 폐비닐 2220톤과 농약빈병 29톤을 수거하여 깨끗한 농촌환경 조성은 물론 수거한 농업인에게는 장려금 2억9000여만원을 지급하여 청정 섬 가꾸기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 해 성과가 크게 나타나자 영농폐기물 수거 장려금을 폐비닐은 kg당 110원에서 200원으로 인상하여 수거하고, 농약빈병(봉지류)은 kg당 1500원, 플라스틱 병은 kg당 800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각 읍면별 비닐사용 농작물에 대한 비닐사용면적을 환산하여 수거 한도액을 설정 특정지역에 편중 지원되지 않도록 제도를 마련하였다.
올해부터 영농폐기물 수거 장려금이 인상 지급됨에 따라 일부 육지의 경우 인근지역에서 유입될 우려가 있어 유입 수거되는 일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유기농업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안쓰는 것뿐만 아니라 먼저 청정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영농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므로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신안군은 천혜의 관광지 청정 섬을 만들기 위해 소요예산 5억여원을 확보수거농가에 장려금으로 지급하여 농가 소득증대와 함께 깨끗한 농촌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