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2명을 추가 채용했다.
도 북부청은 31일 “북한이탈주민 2명이 설 명절 다음날인 25일 도 북부청 남북협력담당관실에 첫 출근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는 북한이탈주민 거주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북한이탈주민을 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시작했고, 현재 도에 4명, 시.군에 13명 등 모두 17명의 북한이탈주민 공무원이 각 분야에서 맡은 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17명은 전국 북한이탈주민 출신 공무원의 58%에 달하는 인원이다. 타 지역 근무자 중 4명은 중앙부처, 8명은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 근무하고 있다.
도는 북한이탈주민 공무원들의 직장적응 및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2월14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실무 및 적응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교육은 도를 포함해 전국의 북한이탈주민 출신 공무원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행정실무 및 상담기법 등 실질적 업무능력 배양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 공무원을 적극 양성하는 것은 우리사회의 통합을 앞당기고 통일대비 인적인프라 강화의 초석을 다지는 길”이라며 “올해 도는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채용을 총 29명으로 확대하고, 이들이 공직사회 일원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