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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남화토건, 코스닥 거래 첫날 상승세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1.31 10: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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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본부장 진수형)는 31일 오전 거래소 서울사옥 종합홍보관에서 남화토건(091590, 대표 최상준)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남화토건은 공모가 3000원을 상회한 4000원에 시초가 형성 이후 오전 10시 20분 현재 315원(7.88%) 오른 4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남 화순 소재의 종합건설업체인 남화토건은 지난해 11월말 코스닥시장 상장 심사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이날 상장으로 광주·전남 건설업체로는 첫 상장사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 업체의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98억6300만원, 41억3800만원이며 자본금은 58억7000만원으로 최상준 대표(10.87%) 외 13인 56.58%, 최매암씨 6.55%가 주요주주다.

공모를 통해 90억원을 조달했으며 공모 자금은 ERP시스템 구축, 단기차입금 상환, 자재선구매(철근),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2010년 말 기준 부채비율이 22%에 불과해 업종 평균인 150%에 비해 현저히 낮으며 회사 신용등급도 A+를 유지하고 있어 최근 신용등급이 강등된 다른 건설사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코스닥협회 김원식 부회장, 거래소 진수형 코스닥시장본부장, 남화토건 최상준 대표, HMC투자증권 제갈걸 대표가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업체는 아파트 브랜드를 내놓지 않아 일반인에게는 낯설지만 전남지역에선 연혁이 오래되고 재무구조가 우량해 알짜배기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1979년 미군납수출업체 등록 기업인 남화토건은 관급공사에 강점을 가진 건설사로, 관급공사는 55%, 주한미군 관련 공사는 전체 매출의 25%가량을 차지한다. 최근 3년간 미군공사 매출이 매년 60억~70억원에 이르며 올해 평택미군기지 이전 건축공사 발주공사가 본격화할 경우 총공사비는 11조~13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주요 자회사로는 슬래그 시멘트 제조업체인 한국시멘트와 무안컨트리클럽을 운영하는 남화산업 및 남화개발이 있고 이외 한국케이블TV광주방송, 한국레미콘 등 상당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아울러 관계사로 건설공제조합 신용평가에서도 우량등급을 받은 센트럴상호저축은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