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LG전자(대표 김쌍수 / www.lge.com )는 양방향 TV가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평판TV로는 국내 최초다.
이 제품들은 양방향 데이터 방송을 구현하는 ACAP 솔루션이 탑재됐다.
양방향이란, 인터넷 사용시 수신한 메일에 답장을 쓰거나, 특정 기사에 대해 댓글을 올리는 것처럼 사용자의 표현이나 의견을 전달하는 것을 뜻한다. 즉 PC를 이용하지 않고도 양방향 TV에서 리모컨을 통해 투표, 퀴즈에 참여하거나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양방향 TV가 일반적인 TV의 수신 채널과는 별도로 양방향을 위한 리턴 채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양방향 데이터 방송은 국내 표준 규격인 ACAP(Advanced Common Application Platform) 솔루션으로 구현된다. 따라서 TTA 인증은 LG전자 TV에 탑재된 ACAP 솔루션이 양방향 데이터 방송에 적합하다는 뜻이다.
LG의 양방향 TV는 방송과 인터넷이 결합한 통방융합의 대표적인 사례로, 인터넷이 정보의 격차를 줄인 것처럼, 양방향 TV도 정보 격차 축소에 크게 일조할 전망이다.
시청자들은 양방향 TV를 통해 뉴스, 날씨, 교통, 증권 등 다양한 생활 정보는 물론이고, 인기 프로그램에 대한 요약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입고 나온 액세서리나 옷을 TV를 통해 바로 구매 할 수 있는 T-Commerce(T-커머스)도 지상파 방송사를 통해 내년 중 상용화될 예정이다. 향후에는 TV를 통해 e-mail, 홈뱅킹, 홈네트워크 서비스 구현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 2000년부터 양방향 데이터 방송 솔루션 개발을 시작했으며, 케이블 방송의 OCAP(OpenCable Application Platform) 솔루션과 위성 방송의 MHP(Multimedia Home Platform) 솔루션 개발을 각각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