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강·정책을 의결한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앞으로 정강정책 개정안을 기초로 당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번에 한나라당은 정당·정책 개정을 통해 ‘부자·보수 정당’ 이미지를 버리고, ‘복지·일자리’를 전면에 배치시켰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책노선을 그대로 빼닮은 개정으로 현 정부와의 정책적 차별화 역시 가속화될 전망이다.
개정된 한나라당의 정강·정책 내용에는 △모든 국민이 더불어 행복한 복지국가 △일자리 걱정 없는 나라 △공정한 시장경제 △기회균등의 창조형 미래교육 △다양함을 존중하는 소통과 배려의 사회문화 △ 통일한반도 시대의 주도 △국민과 소통하는 신뢰의 정치 구현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신뢰정부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관련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은 한나라당에 대단히 중요한 날”이라면서 “정강정책을 개정하는 오늘이야말로 당의 실질적인 내용이 바뀌고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정강정책 개정안을 기초로 당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국민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정강정책 개정안에는 공정한 사회, 송정한 시장을 만들겠다는 우리의 의지가 잘 담겨져 있다”면서 “새로운 정강정책을 정강정책이라 부르지 않고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정한 의미가 정말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 위원장은 “모든 약속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약속 자체가 아니라, 약속의 실천”이라면서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실천할 것이고 우리 당의 존재 이유가 국민에게 있음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