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현사 전경 |
30일 진도군에 따르면 진도 고진도성, 벽파정, 철마산성, 첨철산 봉수대 등을 진도 문화유산 등재하기 위해 지난 19일 지정예고를 실시했다.
향토문화유산으로 예고되는 문화유산 중 강헌각, 삼강비, 향현사 등은 진도의 대표적인 효의 표상이 되는 등 지역사회의 영향력있는 단체로 등장하면서 봉공의 희생으로 유교적 사회질서를 강구하는데 선도적 주인의식과 공동체를 결속하는 근대적 유산이다.
또 굴포연대, 오봉산연대, 첨찰산 봉수대, 여귀산 봉수대, 금갑연대봉 연대, 하조도 돈대봉 돈대는 유일한 통신 역할을 했던 곳으로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곳이다.
특히 진도 고진도성은 백제-조선시대의 장방형 평지석성으로 현존 북벽길이 65m, 높이 3m, 상폭 1m, 동·서·남벽 1m내외로 보존되고 있다.
철마산성은 통일신라-조선시대 초기의 유산으로 총길이 245m, 높이 1.5-2m 현존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이전의 관방유적으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고군면 벽파리에 소재하는 벽파정은 고려희종 3년(1207년) 벽파진을 도진(渡津)으로 개설하면서 정(亭)과 원(院)을 설치하여 진도를 출입하는 각 나라 사신, 군수, 유배자 등의 오가는 진도의 관문으로 향토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곳이다.
진도군은 30일 동안 지정 예고기간에 주민의견 수렴 및 진도군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향토문화유산으로 확정 예정이다.
진도군 관광문화과 문화재담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숨어있는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해 군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