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강진군이 전남도 22개 시․군 중 최근 5년간 고졸출신 공직자 채용비율이 가장 높아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지역내 고졸출신 공무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지난 2005년부터 관내 실업계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경력경쟁 임용을 실시하고 있는 강진군은 지역인재육성 및 관내 고등학교의 명문고 육성에 기여하고자 2012년도 제1회 강진군 지방공무원 경력경쟁 임용시험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강진군은 지역내 실업계 고등학교인 전남생명과학고 졸업생 중 농업직 1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학교장으로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시설원예, 동물지원, 산업기계, 조경, 식품산업, 관광유통 6개 분야별로 각 3명씩 총 18명의 성적 우수자를 추천받은 후 2월 25일 필기시험과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
특히 강진군은 최근 5년간 신규 임용자 77명 중 9명이 고졸 출신으로 전라남도에서 고졸 채용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올해 행정안전부가 공직 일자리 제공확대를 위해 고졸출신의 공직진입 제도화를 계획하고 있는 정부 방침에 부응하는 가장 모범 자치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박균조 군수 권한대행은 “매년 임용을 실시해 지역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진학하는 것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인근 지자체 학생들이 강진을 찾아오고 있다”며 “지역발전에 공헌할 유능한 인재 발굴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해 1월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으로부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발전이 곧 지역의 발전이라는 신념으로 관내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생 특별 임용 등 교육발전에 감사하다며 서한문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