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IG투자증권이 유흥수 대표이사가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김경규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유흥수 전 대표는 오는 6월까지 사장직만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IG투자증권 유흥수 전 대표이사. |
그는 지난 27일 사의를 밝히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으나 당초 임기인 오는 6월까지 사장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유 사장은 후임 김경규 대표에게 “기존의 잘 닦여진 기반을 이어가면서 이익 창출과 신사업 확장에 힘써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경규 신임대표는 30일 취임식을 갖고 “내실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경영 목표로 전략과제로 △투자은행(IB)·자산관리(WM) 사업 경쟁력 강화 △기관주식 및 채권영업 수익 극대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 “자기자본이익률(ROE), 고객자산증가율, 생산성 등 측면에서 최고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금융투자회사로 성장시켜 고객, 주주, 직원에게 믿음과 풍요를 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대표는 우신고, 한양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LG그룹 기획조정실을 거쳐 LG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장, 우리투자증권 주식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08년 6월부터 LIG투자증권에서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