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이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람인은 416개사 기업을 대상으로 ‘2012년 인턴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58.9%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해 인턴을 채용했다는 기업 38.5% 보다 20.4%p 늘어난 수치이다.
올해 인턴 채용이 가장 활발할 업종은 ‘석유·화학’ 80% 이었고, 이어 ‘식음료·외식’ 77.8%, ‘정보통신·IT’ 71.9%, ‘자동차·운수’ 69.2% 등의 순이었다.
인턴 채용 규모는 약 2855명으로 집계됐으며, 시기는 ‘상반기’에 진행한다는 응답이 88.6%로 ‘하반기’ 37.6% 보다 많았다.
인턴 근무 기간은 평균 6개월로, 주로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가 72.7%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이외에 ‘문서 정리 및 자료 조사 등 업무 보조’ 19.2%, ‘리서치, 영업 등 현장 업무’ 9.8%, ‘아이디어 및 콘텐츠 제안’ 4.5% 등이 있었다.
올해 인턴 채용을 진행하는 이유로는 ‘부족한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서’가 49.4%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계속해서 △업무 능력 검증 후 채용하기 위해서 41.2%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21.6% △우수 인재를 선점할 수 있어서 15.5% △사업 확장 등의 계획이 있어서 15.1%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인턴을 채용할 계획이 없는 171개 기업은 그 이유로 ‘정규직 채용을 늘릴 계획이라서’가 37.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현재 인원으로 충분해서’ 28.1% ‘인턴이라 실무에 도움이 되지 않아서’ 16.4%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서’ 12.3% ‘투자 대비 효과가 떨어져서’ 7.6% 등이 있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인턴제도를 통해 직원을 채용한다는 것은 함께 근무하며 지원자의 역량을 다각도로 평가하겠다는 의미도 된다”며 “업무 역량 뿐 아니라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는 자세나 조직 내 적응력 등 모든 행동이 평가의 대상이 되는 만큼 인턴 활동 시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