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병훈 "해외유학 신체검사 지정병원 유치해야"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1.29 20:53:4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이병훈 민주통합당 동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동구가 ‘의료관광 특구’로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 “동구에 해외 유학 신체검사 지정병원을 먼저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에 호주·캐나다·뉴질랜드 대사관이 지정한 신체검사 병원이 단 한 곳도 없어 해외 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이 막대한 추가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는 것.

이 후보는 “동구는 대학병원이 두 곳이나 있어 광주에서 의료 기반이 가장 잘 갖춰진 곳”이라며 “동구에 해외 유학 신체검사 지정병원을 유치하면 해외 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의 막대한 추가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유학생들에 대한 별도의 신체검사가 필요 없다. 그러나 호주와 캐나다, 뉴질랜드는 입국 전 반드시 신체검사를 거쳐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에 호주·캐나다·뉴질랜드로 어학연수나 조기유학, 워킹 홀리데이를 목적으로 떠나는 유학생은 8만1000여명. 인구 비율에 근거해 전라도 지역 출국자를 추산하면 5670명에 이른다.

   
이병훈 후보

이 후보는 “광주에 해외 유학 신체검사 지정병원이 없어 5670명에 대한 신체검사비로만 9억6000여만원, 왕복교통비로 2억8000여만원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추산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동구에 해외 유학 신체검사 지정병원을 유치하면 ‘의료관광 특구’ 지정과 맞물려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호주 대사관이 지정한 신체검사 지정병원의 경우 서울에 3곳, 부산에 1곳이 있다. 캐나다는 서울에 5곳, 부산에 1곳, 대구에 1곳 등이다. 뉴질랜드는 서울에 3곳, 부산에 1곳의 신체검사 지정병원이 있다.

한편 동구에는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을 비롯해 일반 병원 15곳, 종합병원 3곳, 치과병원 1곳 등 모두 214곳의 의료기관이 활발한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