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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한우산업 경쟁력 키운다

조사료 생산증대를 통한 생산비 절감대책, 육질개선을 위한 형질개량, 쇠고기 유통체계개선 등

나광운 기자 기자  2012.01.29 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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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한우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우관련 기관․단체 간담회을 개최하고 있는 장면.
[프라임경제] 전남 강진군이 한우산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27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산업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시책에 반영하고자 간담회를 실시했다.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한우관련 기관단체장과 농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FTA 대응대책과 소 산업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축산농가, 기관․단체, 행정이 역할 분담을 강조하며 ‘서로의 역할에 충실하지 않으면 한우산업의 앞날은 없다’라는 각오로 모두가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의식을 갖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간담회에서는 대도시 직거래를 통한 쇠고기 소비 확대대책, 조사료 생산증대를 통한 생산비 절감대책, 육질개선을 위한 형질개량, 쇠고기 유통체계개선 등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균조 강진군수 권한대행은 “오늘 간담회가 소 산업의 당사자이고 전문가인 여러분들이 서로 토론을 통해 대책을 강구함으로써 강진군의 소 산업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나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강진군 소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인준 축산팀장은 “한미 FTA 비준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중국과의 FTA 협상이 진행되는 등 축산물 시장개방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생산비 절감을 위한 조사료 생산 증대와 자가 배합사료 생산시스템 구축 등 정부지원사업 연계를 통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진군에서는 이날 제시된 내용 중 군 차원에서 실현이 가능한 것은 추후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고,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사항은 중앙에 건의해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황금브랜드 축산물을 현재 한우, 닭, 오리 등 3종에서 돼지, 염소 등으로 확대 생산하는 한편, 축산시책의 초점을 한우생산기반 확충과 조사료생산 확대 등을 통한 경영비 절감에 맞추어 왔으며, 명품한우 브랜드개발과 활성화를 위해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중․소규모 축산농가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축산기자재 지원사업과 같은 각종 시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