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의 특산품인 홍합의 경쟁력 확보와 관련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여수홍합주식회사 설립이 추진된다.
여수시에 따르면 홍합은 여수 돌산도 동바다 및 가막만 등의 주요 특산물로 연간 4만t(300억원)이 생산되며, 이는 전국 생산량의 30%에 해당된다.
하지만 여수산 홍합 대부분이 일시에 홍수 출하됨으로써 생산 어업인은 제값을 받지 못하고 소비자는 비싸게 구입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홍합주식회사를 설립, 홍합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가공.판매까지를 일원화 할 계획으로, 어업인 설명회를 거쳐 출자 희망 어업인으로부터 지금까지 6억원(70명)의 출자의향서를 받았다.
시는 홍합주식회사가 창립되면 수산물 저온저장시설사업에 1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홍합 주식회사가 설립되면 지금까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유통업자에게 매달렸던 판매방식에서 고부가가치 가공상품 개발이 가능해져 기업화 경영 및 브랜드화로 어업인 소득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 여수에는 화양면 용주리에 (주)녹색멸치가 설립돼 가동 중에 있으며, 율촌면 상봉리에는 (주)새고막이 설립돼 올해 5월까지 20억을 투자해 저온저장 및 가공시설 등을 갖추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