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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전쟁’ 삼성, 독일서 애플에 또 패소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1.28 10: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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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애플과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독일 법원서 진행된 두 번째 소송서 또 패소했다. 지난해 4월 삼성전자는 “아이폰이 통신표준특허를 침해했다”며 3건의 통신기술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판결은 3건의 소송 가운데 두 번째 판결이다.

독일 만하임 법원은 27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통신기술 특허침해 소송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통신 중 문제가 생겨도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술을 애플이 무단 사용했다는 삼성전자 측 주장에 대해 법원이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앞서 만하임 법원은 지난 20일 열린 첫 소송에서도 애플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데이터를 하나로 묶는 기술에 대한 마지막 소송에 대한 판결이 오는 3월2일 내려지지만, 앞선 두 소송에서 패소한 점을 고려해 보면 전망은 그리 밝지만 않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해 9500만대 스마트폰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애플은 삼성보다 200만대 적은 9300만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호주와 미국, 네덜란드 항소법원은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