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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 “최시중 사퇴? 철저한 단죄 시작될 것”

최봉석 기자 기자  2012.01.27 17: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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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통합진보당은 27일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사퇴와 관련 “최시중 위원장의 뒤늦은 사퇴와 변명은 국민의 분노를 자아 낼 뿐”이라며 “이제 본격적인 수사와 철저한 단죄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천호선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사퇴여론을 무시하고 버틸 수 있는데 까지 버티다가 최측근에 의한 문방위 돈봉투 사건이 터지자 이제 와서야 억지로 물러서며 끝까지 ‘편견과 오해’ 운운 하는 가증스럽고 추한 모습을 국민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말했다.

천 대변인은 “이명박 정권 5년 내내 언론통제의 최선봉에 서왔던 최시중씨의 악행과 범죄는 일일이 열거할 수가 없을 정도로 넘쳐난다”면서 “정연주 사장을 몰아내고 종편에 특혜를 주고 뇌물을 받으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끝까지 권력을 지키려던 사람임을 국민이 다 알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 몸이라는 것도 천하가 아는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사퇴는 끝이 아니고 최시중씨의 헛된 욕심처럼 역사에 맡겨지는 것도 아니”라며 “이제 본격적인 수사와 철저한 단죄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검찰은 최시중씨의 모든 의혹에 대해 전면적인 수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검찰을 믿을 수만도 없다. 국회도 최시중씨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최측근이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며 사퇴 압력을 받아 왔던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방통위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의 퇴임이 방통위가 외부의 편견과 오해로부터 벗어나는 계기가 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