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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근혜 대세론 없다”

“공주 이미지 탈색하고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1.27 15: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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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나라당 전 대표는 26일 방송에서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 "대세론은 없다"고 일축했다.

[프라임경제] 홍반장이 박근혜 대세론에 찬물을 끼얹었다.

홍준표 한나라당 전 대표는 26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세론’에 대해 “지금은 대세론이 흔들리는게 아니라 대세론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세론은 이미 꺼졌다는 설명이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시사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해 “밑바닥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위원장을 바꿔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고, 박 위원장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전 대표는 박 위원장에 대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면서 “공주 이미지 탈색하고 국민 속 박근혜로 다시 자리매김하는 그런 정책이나 행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홍 전 대표는 현재 한나라당은 ‘대란대치’ 상황으로 난을 크게 일으켜 크게 다스려야 하는데 자그만 정책으로 민심을 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비대위를 겨냥했다.

비대위의 공천 개혁안에 대해서도 말을 보탰다. 현역의원 25% 물갈이, SNS 역량지수 반영 등의 공천 개혁안 등 “요즘 하는 짓들이 다 꼼수같다”면서 “진정성을 가져야 전달이 되는데 소맨십으로 하려다 보니 이런 게 나온 것 같다. 선뜻 동의가 안 간다”고 말했다.

이날 홍 전 대표는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 중 한명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 “진중한 사람”이라면서 “아직 정치력은 미지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광으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