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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정원박람회 공사 동천 수위 1m 낮춰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1.27 14: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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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도심을 통과해 순천만으로 흐르는 동천. 하류로 내려갈수록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은 순천시 덕월동 독자 제공.

[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는 2013순천만정원박람회장과 수목원, 습지센터를 연결하는 교량 가설공사와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를 위해 이달 말부터 4월말까지 풍덕보 하단에서부터 사도보 구간 동천 수위를 인위적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정원박람회 조직위워원회에 따르면 교량공사와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를 갈수기에 추진하기 위해 동천하상 수위를 1.0m 낮춰 공사용 가설도로를 설치하고 교량기초 공사와 송전선로 전력구 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송전선로 지중화공사는 정원박람회장내 송전철탑 4기, 저류지 조성지에 2기, 오천택지 개발지에 2기, 해룡천 구간 4기 등 총 12기의 철탑과 선로 3.15km를 지중화하는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는 145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정원박람회장내 송전철탑 4기는 55억원을 들여 7월말까지 지중화를 완료해 박람회장 조성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동천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어류 포획방지와 오탁방지막을 설치해 하천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고 작업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다.

가설교량 '꿈의다리'는 국내 최초 다리 위 미술관으로 총 90억원의 사업비로 연장 175m, 폭 7.29m의 보행자 전용 교량으로 연말께 완료된다.

한편 순천 삼산(三山) 이수(二水)의 고장으로 불리는 순천에는 옥천과 동천을 끼고 있다. 특히 순천만으로 흘러내려가는 동천은 하류 강폭이 100여m 달하는 1급수 하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