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휴니드테크놀러지스(005870·이하 휴니드)가 이스라엘 현지 기업인 에어로스페이스(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와 총 121만 달러 규모의 해외수출용 전자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 금액은 휴니드의 2010년도 매출액인 527억원의 2.4%에 해당하는 액수다.
휴니드는 IAI와 지난 2010년부터 절충 교역을 통해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납기일 준수와 품질 만족으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추가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회사는 다음 달부터 오는 2016년 2월까지 관련 부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은 방산용 전자부품 사업 확대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두 회사 간 지속적인 비즈니스 관계 확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휴니드 이성남 대표는 “국내 대표급 무선통신 기업인 휴니드가 지난해까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완료했다”며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사업 부문의 수주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IAI는 지난해 반기 기준으로 자산규모 5조원에 달하는 이스라엘 현지 대기업으로 통신위성과 무인정찰기를 포함한 군사·상업용 항공우주기술 개발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