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케이탑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A145270)의 주권을 오는 3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케이탑리츠는 투자부동산을 직접 관리하는 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에 위치한 쥬디스태화 본관(지하1층, 지상 2~5층)을 매입,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11월4일 설립돼 지난해 2월24일 국토해양부의 영업인가를 받았다.
사모 및 공모를 통해 모두 286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공모자금으로는 쥬디스태화 6~8층에 대한 추가매입 및 신규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이명식 대표(35만주, 6.5%) 및 특수관계인 4인(6만9000주, 1.2%)은 7.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나 공모주 청약 결과 일반투자자인 박모씨가 36만216주(6.6%)를 배정받게 돼 1대 주주인 이명식 보다 지분율이 높아져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다만 이명식 대표는 최대주주 등의 지분 7.7% 이외 22.6%의 우호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경영권 변동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상장 이후 박모씨가 지분을 한 번에 내다팔 경우 주가가 급격하게 변동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이용국 상장심사1팀장은 "상장 이후 급격한 주가변동 등을 피하기 위해 공모에 참여한 주주 중 2인은 공모주식수 22만71주를 3개월간 자발적으로 보호예수한다"고 밝혔다. 유통가능물량은 공모주식수 300만주 중 박모씨 지분을 포함, 51.3%인 277만9929주다.
한편 케이탑리츠의 자산보관회사는 동양증권, 상장주선인은 한국투자증권이며 시초가는 5500원을 기준가격으로 해 상하 15%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