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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로 기차역에서도 폭발사고 발생

상파울로 교통부 바짝 긴장, 경찰력 보강

유제만 기자 기자  2006.12.28 03: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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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지난 월요일 새벽에 도시철도(CPTM) 기차에서 또 한차례의 폭발사건이 발생했다. 상파울로 아나 호자 역에서 폭발사건이 발생한지 50시간만에 발생한 사건이다.

갑작스런 폭발 사태들로 인해 상파울로 교통부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지언론 보도에 의하면 지난 25일 새벽 4시 50분에 엔제네이로 까르도조 역에서 UB 03 기차의 마지막 차간에서 굉음이 들린 뒤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폭발사건에 관련이 된 것으로 보이는 16세의 청소년이 부상을 당했으며, 75%의 화상을 입었다.

기차역 직원들과 승객들은 폭발음이 발생한 뒤에 연기를 확인했고, 이후 이 기차 마지막 칸이 불길에 완전히 휩싸였다고 전했다.

이 차간에 유일하게 타고 있었던 윌리암 꼬스따 다 실바 군은 창문을 통해 불길에서 빠져나왔지만 떨어지면서 오른쪽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고, 이따뻬비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주란지르 페르난지스 대도시 교통부장은 이번 기차역 폭발사고 후에 범죄자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부장은 범죄자들이 살해보다는 정부나 대중의 시선을 끌고자 하는 것 같으며, 다행히 두 번의 사건 가운데 부상자가 사람은 1명밖에 없었다 말했다.

또한, 두 번의 폭파 사고를 볼 때 상당히 계획적이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대도시 교통부는 이번 주부터 시작해 연초까지 경찰력을 더욱 보강할 것이며, 기차나 전철역 부근에서 의심스러운 비닐봉지 꾸러미나 상자들이 머물러 있는 것을 감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상파울로 전철의 이용자는 하루에 3백만 명, 기차는 170만 명이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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