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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너츠, 커피값 최대 400원 인상

원가부담 상승에 27일부터 커피 5종 평균 9.8% 올려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1.27 08: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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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PC그룹 던킨도너츠가 27일자로 커피가격을 인상한다.

던킨도너츠에 따르면 카페모카와 카라멜 마끼아또, 쿠앤크 라떼, 바닐라 라떼, 던킨 오리지널 등 5종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던킨도너츠가 홈페이지를 통해 커피가격 인상을 공지했다.
스몰 사이즈(작은 용량)와 뜨거운 커피를 기준으로 던킨 오리지널은 1900원에서 2300원으로 400원 올랐다. 카페모카와 카라멜 마끼아또, 쿠앤크 라떼, 바닐라 라떼는 3600원에서 3900원으로 인상된다.

아메리카노는 3000원, 카푸치노와 카페라떼는 각각 3300원으로 가격이 동결된다.

SPC그룹 관계자는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부득이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가맹점주들이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으로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는 요구를 꾸준히 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원유값 인상 당시 우유가 들어가는 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공언한 SPC그룹이 약 5개월만에 가격인상을 단행하며 다른 계열사와 경쟁사들의 가격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