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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총회서도 ‘일반약 약국외 판매’ 결론 못내

“기존 입장대로 복지부와 협의 이어갈 것”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1.27 08: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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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반약 약국 외 판매 여부 논의를 위해 개최된 대한약사회 임시 대의원총회가 명확한 결론 없이 끝났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26일 오후 2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 허용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투표에 참여한 282명(위임 14명 포함) 가운데 반대 141명으로 의결정족수(과반)인 142명을 넘지 못했다. 찬성 역시 107표로 의결정족수에 미지치 못했다.

약사회는 ‘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 허용 안건’이 찬성과 반대 모두 과반을 넘지 않아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입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약사회는 “원래 방침대로 정부와 (상비약 약국 외 판매에 대한) 협의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도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약사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오는 8월부터 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약사회는 상비약 약국 외 판매 방안을 전향적으로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일부 약사계에서 약사회 집행부가 무단으로 발표를 강행했다고 비판, 약사회 집행부에 대한 불신이 깊어짐에 따라 이날 임시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