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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건설, 새주인 찾아 나선다

성원산업개발과 동시 매각…30일 매각공고 예정

김관식 기자 기자  2012.01.26 18: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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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중견건설회사 성원건설(주)이 새주인 찾기에 나선다.

   
수원지방법원은 최근 성원건설(주) M&A를 위해 언스트앤영과 법무법인 태평양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해 이달 30일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계열사인 성원산업개발(주)도 동시에 매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번 추진되는 M&A는 인수투자자의 의향에 따라 성원건설(주) 및 성원산업개발(주) 동시 일괄매각과 개별 매각도 가능하다.

성원건설(주)은 1977년 태우종합개발(주)로 시작해 설립 2년 뒤 사명을 현재 명칭으로 변경했다. 국내 아파트 브랜드가 처음 도입된 당시‘상떼빌’ 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바탕으로 아파트,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 다양한 주거 건축분야에서 활동했다.

시공능력 평가순위 50위 안에 들었던 중견 건설사였지만, 기업회생절차 여파로 2011년도 평가순위는 100위에 그쳤다. 한때 4000억원을 넘던 매출은 회생절차 진행 이후 급감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97억원, 영업손실은 110억원을 기록했다.

성원건설(주)은 기업 M&A로 우량 투자자를 유치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채무의 조기변제 및 새로운 지배주주를 확보, 회사 회생절차를 조기에 종결해 회사 정상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매각일정은 오는 30일 주간사로 선정된 언스트앤영(한영회계법인)을 통해 M&A공고를 내고 2월29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받는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를 대상으로 3월5일부터 3월16일까지 예비 실사를 실시, 3월22일 최종 인수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최종인수제안서 제출업체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올 상반기 중으로 매각을 완료하고 회사 정상화를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