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쌍용건설, 파키스탄 카라치 항만 재건 공사 수주

약 1074억원 규모, 파키스탄 SOC공사 잇달아 따내

김관식 기자 기자  2012.01.26 17:44:3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쌍용건설(012650)이 최근 파키스탄 최대 규모의 항구인 카라치항(Karachi Port) 15~17A부두 재건공사를 미화 9280만 달러(원화 약 1074억원)에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카라치 항만청이 월드뱅크 차관으로 발주한 이 공사는 안정적인 재원을 바탕으로 총 공사비의 15%를 선수금으로 받는 등 조건이 매우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0개월이다.

쌍용건설은 현재 카라치항 재건공사 중 10~14부두 완공을 앞 둔 상황에서 이번에 15~17A부두 공사를 연이어 수주함으로써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쌍용건설은 파키스탄에서 지난 2007년 카라치항 재건 공사 10~14 공구를 미화 약 9000만 달러에 수주해 2012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인도에서는 총 연장 180Km의 ‘North-South Corridor’ 고속도로를 시공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저가를 제시하지 않았음에도 현재 시공중인 카라치항 10~14 부두에서 보여준 우수한 시공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며 “올 4월 준공을 앞 둔 10~14부두의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라치시는 파키스탄 남단, 아라비아 해에 접한 인구 1,300만 명 규모의 파키스탄 최대 도시로 카라치항은 연간 컨테이너 화물117만 박스(TEU)를 처리할 수 있는 파키스탄 최대 규모 항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