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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영 전 총장, 광주 광산을 출마설 ‘솔솔’

현역의원 물갈이론 필두 대대적인 변혁 예고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1.26 17: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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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4.11 총선을 앞둔 광주전남 민심이 현역의원 물갈이론을 필두로 대대적인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민주통합당이 민심을 기초로 한 상향식 공천을 공천혁명으로 강조한 이후 시민사회단체의 정치세력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광주 광산을 지역에 이학영 전 YMCA 사무총장을 영입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광주지역시민사회단체들은 “호남지역의 보수화된 정당정치에서 민주당의 개혁을 이룰 후보로 이학영 전 총장이 적임”이라며 출마 예정지로 광산을 지역을 지목하고 있다.

이들은 광산을 지역을 지목한 이유 중 하나로 지난 11일 개최된 이용섭 의원의 의정보고회를 지적했다.

총선을 앞둔 시기의 의정보고회는 현역의원 특혜라는 논란이 일고 있지만, 광산을 맹주를 자신한 이용섭 의원은 의정보고회를 단 하루만 개최해 20일 이상을 할애한 다른 지역 의원들과 대조를 보였다는 것.

이들은 “이용섭 의원의 이런 모습은 대항마가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가능했겠지만, 광산을 지역을 철옹성으로 여긴 탓이며, 지역민을 무시한 듯한 오만으로도 보였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이 호남의 토호로 불리며 일당독식체제를 구축했다는 비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과감한 공천혁명과 변화를 주도할 혁신적인 인물이 필요하며 그 대상은 이학영 총장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학영 총장의 지지모임인 ‘이학영의 시민 정치 2012’에서는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대부분과 지역원로, 많은 시민이 이학영 총장의 광주 지역구 출마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은’이라는 글을 게재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묻고 있다.

또 이 총장은 지난 20일 광주YMCA 부근 한 식당에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는 지지자들에 대한 답례차원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광주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은 이 총장에게 광주지역 출마를 제안했다.

이학영 총장 측은 광주출마에 대한 공식입장을 조만간 밝힐 예정으로 알려졌다. 시민사회단체 출신 한 측근은 “이 총장 일부 참모들은 이용섭 의원과 경선도 불사하겠다는 의지지만 중앙당의 교통정리를 바라는 마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광주 광산을 출마보다는 수도권 출마를 권유하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대통합시민회의 출신 측근에 따르면 “이용섭 의원은 의정수행능력 평가에서 1위로 평가되고 있으며, 당 정책의장, 초선의원인데 광산을 출마에 대한 현실적인 명분이 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산을 출마를 유력하게 검토는 하고 있고 검토는 하지만 실행에 옮기기까지는 쉽지 않은 논란이 이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용섭 의원은 26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뒤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 그리고 지역 발전을 위해 제게 주어진 소명이 남아있기 때문에 정치적 고향인 광산에서 19대 총선에 다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용섭 의원이 예상을 깨고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은 지역에서 현역의원 물갈이론과 중진·관료 출신들의 수도권 출마 분위기가 일고 있는 가운데 이학영이란 변수에 대해 지역구를 수성하려는 측면이 강하다는 의견이 동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