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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순천시장 후보 "순천만 PRT 원점 재검토"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1.26 15: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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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가운데)가 26일 순천만정원박람회장내 PRT 공사장 앞에서 '경전철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허 후보 왼쪽에 허강숙 도의원이, 오른쪽에는 이종철 시의원이 서 있다.

[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허석 예비후보는 26일 오후 순천만정원박람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순천시장이 선출될 때까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순천만 PRT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며 "순천만 PRT(소형경전철)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시민단체가 반대하고 있는 순천만 PRT 사업이란, 순천시 오천동 2013순천만정원박람회장에서 순천만까지 소형경전철을 놓는 사업으로 포스코가 민자방식으로 시공 중이다.

허 예비후보는 "현재 순천지역 시민환경단체와 시의회, 인근 주민들은 순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순천만 PRT사업과 관련해 국제적 희귀 철새 도래지인 순천만의 환경훼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순천시가 포스코와 체결한 실시협약서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갖가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운영적자 땐 이를 순천시 세금으로 이를 충당하게 하는 등 불평등 협약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예비후보는 "따라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순천만 PRT 사업은 새로운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일체의 공사를 중단하고, 순천시와 포스코 사이에 체결된 비밀 협약서 전문을 당장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정원박람회 입장과 관련,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미 정원박람회장은 성토되었고, 전체 공정률도 45%에 이르고 있다"며 "현 단계에서는 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의회와 전문가, 시민의 중지를 모아야 할 때"라는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