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덕충동 일대에 건설중인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조성공사가 26일 현재 90%대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여수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 이하 현대차그룹)이 오는 5월 개막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입장권 20만매(47억원) 구매 약정을 체결했다.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26일 김근수 조직위 사무총장과 김용환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에서 박람회 입장권 20만매 구입 약정식을 가졌다.
이번 약정은 지난 12일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박람회 건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박람회 성공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도중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개막 100여일을 앞두고 박람회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져 입장권 예매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 김근수 사무총장은 “박람회 유치과정에서의 헌신적인 노력, 현대자동차그룹관 건립 및 전시, 박람회 1등급 후원사 참여에 이은 입장권 20만장 구매로 박람회 성공 개최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관심과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여수세계박람회는 2012년에 CNN, 론리플래닛(여행전문잡지) 등 해외 언론이 손꼽은 올해 최고의 국제 이벤트로서 오는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여수 오동도 인근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린다.
입장권 1장이면 세계 최초의 바다 위 전시관인 주제관, 참가국이 전시하는 국제관 등 21개 전시관과 각종 체험시설,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국내외 유명 공연을 모두 볼 수 있으며, 여수박람회 입장권은 현재 홈페이지(www.expo2012.kr)에서 4월30일까지 5% 할인된 가격(성인 보통권 기준 3만15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