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경 기자 기자 2012.01.26 15:35:58
[프라임경제] 한국야쿠르트가 면역력 강화, 간 기능 개선 등 한두 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에서 탈피해 성별과 연령대별로 세분화∙최적화한 일명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8월 천연원료 건강기능식품 ‘브이푸드 프로그램 멀티비타민미네랄’ 3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중년 남성과 여성, 60대 이상 실버계층으로 고객을 세분화해 고객특성별 필요영양소와 기능성을 고려해 만든 성인용 비타민 제품이다.
한국야쿠르트 ‘브이푸드 프로그램 멀티비타민미네랄’ 3종. |
‘브이푸드 우먼 프로그램 멀티비타민미네랄’은 중년 여성의 노화에 따른 호르몬 불균형과 신체변화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항산화를 위해 비타민 A, C, E 성분을 강화했고 철분, 칼슘 등 성분도 첨가했다. 이 제품의 주 원료는 천연원료비타민미네랄과 달맞이꽃 종자유, 석류, 크랜베리 등이다.
함께 출시된 ‘브이푸드 실버 프로그램 멀티비타민미네랄’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비타민 D와 칼슘성분을 강화했고 혈행 개선을 통한 두뇌건강을 목표로 비타민 E 성분을 넣었다. 주 성분은 천연원료비타민미네랄과 오메가3, 상황버섯 등이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지난 2010년 기준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을 포함한 국내 비타민 시장은 7000억원 규모로, 약국 외 판매분인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20% 이상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에 한국야쿠르트뿐 아니라 다수 기업들이 고객층을 세분화하고 기능성 성분을 다양화하는 등 건강기능식품시장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