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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2분기 브라질 수출재개, 아태·남미시장 진출 가속화”

지난해 4Q 사상최대 매출 달성…전년동기 比 매출 33%↑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1.26 15: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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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 메디톡스(086900)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2분기 브라질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과 남미 국가로의 수출이 성사돼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메디톡스는 작년 4분기 매출액 75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0%(56억원), 영업이익은 33.5%(29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2.1%(46억원), 영업이익은 161.3%(15억원) 급증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치료제 부문에서 메디톡스 직판 매출과 국내피부미용 시장의 견조한 매출성장, 꾸준한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남미로의 수출증가가 실적 호전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매출과 이익 전망이 매우 밝다”며 “국내 치료제 및 피부미용 시장의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치료제를 직판해 수익률이 높고 오는 2분기부터 브라질 수출재개 등 지속적인 수출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호주에서 현재 임상 시험 중인 차세대 메디톡신 관련해 올해 상반기 유럽에 기반한 제약회사와 유럽진출을 위한 파트너링 계약이 예상된다. 또 지난해 말 C/E인증을 취득한 히알루론산 필러(Hyaluronic Acid Dermal Filler)제품이 내년 초 임상시험을 포함한 모든 등록과정을 마치고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2000년 설립된 메디톡스는 순수 국내 기술을 바탕으로 보툴리눔 독소 의약품인 ‘메디톡신’ ‘뉴로녹스’ 등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일본,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과 브라질 등 남미시장을 포함해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회사는 차세대 메디톡신 개발을 통해 향후 북미, 서유럽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