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안철수 영입 파격 제안’을 놓고 야권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문수 지사는 지난해 12월 신동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회의원 자리 한 30석 떼어주고 안철수 원장을 오라고 해야 한다”면서 “과감한 제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진보신당은 26일 논평을 통해 “김문수 지사는 정당이 무슨 땅따먹기 지분매매인줄 아시나, 뭐 눈에는 뭐밖에 안 보인다고 그 머리에서 나오는 발상의 저열함에 어이가 없다”고 혹평했다.
박은지 부대변인은 “민주주의의 '민'자도 모르는 김문수 지사는 한나라당의 돈정치가 끝까지 먹힐 수 있을 것이라고 아직도 착각하시나 보다”면서 “국민을 무시하고 의석을 거래의 대상으로 취급한 김문수 지사는 지금 당장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민주주의의 기본인 민심에는 관심도 없이 날려대는 김 지사의 막말은 그저 말실수가 아니라 '정치에 대한 모독'”이라며 “김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대권후보 도전자로서 안철수 원장을 언급해 무언가 뉴스를 만들고 싶었던 심산으로 추측된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대권 후보는커녕 무개념 발언 정치인 후보에나 독보적으로 오를 것 같다”며 “춘향전 성희롱 발언, 119 소방공무원 사건, 그리고 이번 안철수 발언에 이어 4탄이 기대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