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로는 ‘Thenk You’, 중국어로는 ‘쉐쉐’, 일본어로는 ‘아리가또’라고 하지요. 세상에는 참 감사할 일이 많습니다” 최근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유행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한국 직장인들은 하루에 감사 인사를 얼마나 할까?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365땡큐’를 출간한 한국경제신문 한경BP가 직장인들이 느끼는 삶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대한민국 남녀 직장인들은 감사 인사에 인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372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감사합니다’를 몇 번 말하는지 질문한 결과, 3번미만으로 감사 인사를 한다는 의견이 47.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5번 30.6% △12번 이상 9.9% △6~8번 8.9% △9~11번 2.7% 순으로 감사인사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직장인이 감사함을 느끼는 대상이 누구인지 복수응답으로 답변하게 한 결과 10명 중 9명은 현재 감사함을 느끼는 존재가 있으며, 전 연령대에서 ‘부모님’을 1위로 꼽았다.
하지만 차순위부터는 연령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였다. 20대 직장인들은 △부모님 83.2% △형제/자매 44.2% △친구 18.9% △배우자 또는 애인 17.9% 순으로 나타났으며, 30대와 40대 이상 연령에서는 부모님 다음으로 △배우자 또는 애인에게 감사한다는 의견이 각 35.2%와 25.0%로 조사된 반면, 전 연령의 직장인들 중 직장상사와 은사님은 각각 5.6%와 2.6%로 극히 적은 답변을 보였다.
직장인들이 부모님과 형제/자매 그리고 배우자 또는 애인에게 감사함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서는 믿고 기댈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61.2%로 가장 높게 조나타났으며, △정신적으로 안정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 28.5% △금전적 또는 물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때문8.5% 순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