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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신인 비에이피(B.A.P), 뚜껑 열어보니 ‘명불허전’

‘워리어’ 공개와 동시에 가요계 초토화

김현경 기자 기자  2012.01.26 09: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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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2년 최고의 기대주로 손꼽히는 신인 그룹 비에이피(B.A.P)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6일 0시, TS엔터테인먼트의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비에이피의 데뷔 앨범인 ‘워리어’의 수록곡 전부와 동명 타이틀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그동안 솔로 및 유닛 활동, 지상파 티저 광고, 리얼리티 쇼 아시아 8개국 방송, 데뷔 전 해외 팬미팅 등 신인으로서는 유례없는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며 가요계를 긴장시켰던 비에이피는 음원 공개 직후,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다시 한 번 강력한 신인 그룹의 등장을 알렸다.

4분여에 달하는 뮤직비디오는 박스오피스를 움직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트레일러를 보는 듯 했다.

할렘가를 연상시키는 5층 높이의 그래피티 건물을 배경으로, ‘워리어’는 리더 방용국의 카리스마 넘치는 랩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댄스 머신 종업이 등장했고, 대현과 영재의 소름끼치는 보컬이 전장에 나선 여섯 전사들의 힘있는 행진을 부추겼다. 젤로의 무결점 초고속랩은 만 15세라는 그의 나이를 잊게 했고, 힘찬의 눈빛 연기는 가슴을 시리게 했다.

클라이맥스는 스텀프(stomp)가 장식했다. 퍼커션은 심장을 뛰게 했고, 여기에 발 구르는 소리와 박수 소리, 그리고 거친 숨소리가 더해져 짧지만 비견할 데 없는 멋진 한 편의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의 향연을 만들어냈다.

이어지는 웅장한 오케스트라는 세상에 비에이피 전사들의 투쟁의 의지를 알렸고, 젤로를 향한 ‘자극적 퍼포먼스’로 다음 편을 기대하게 하는 한 편의 블록버스터 예고편을 마무리했다.

비에이피의 소속사 TS 엔터테인먼트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비에이피는 기존의 아이돌 그룹과는 차별화된 방향성을 제시하며, K-pop을 주도하는 경쟁력 있는 그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비에이피는 신인 그룹으로서는 최초로 28일에 3000명이 운집할 수 있는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데뷔 쇼케이스를 앞두고 연습에 매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