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올해 신년 국정연설에서 화두로 제시한 '공정' 슬로건을 제시하는 등 경제 시스템 공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미국인들은 미국의 현 경제 시스템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은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 하루 전날인 23일(현지시간) 100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미국 경제 시스템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는지"를 조사했다. 이에 대해 49%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45%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또 "개인적으로 경제 시스템이 공정한가, 불공정한가"라는 질문에는 36%가 불공정하다고 답했으며 62%가 공정하다고 답변했다.
개인적인 느낌이 아니라 사회 전체적인 공정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려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갤럽은 "민주당원들의 경우 공화당원이나 무당파층보다도 경제시스템이 불공정하다는 응답자가 많았지만, 다른 정치적 이슈에서의 양당 당원들의 의견 차이보다는 훨씬 작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