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장성군이 올해부터 지역 주민이 알아야 할 행정․생활정보 등을 마을에 찾아가 직접 전달한다.
25일 장성군에 따르면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전 직원이 행정상 운영 1개리를 전담 방문해 각종 행정정보 제공과 주민의견 수렴 등 양방향 소통을 내용으로 하는 ‘군청공무원 마을담당제’를 추진한다.
이는 민선 5기 출범 이후 장성군이 지자체 수상이나 단체장 치적 사항을 홍보하는 플래카드 게첨을 지양해온 데 반해, 군민에게 실익을 주는 정보 제공과 알권리 충족을 위한 방안을 심사숙고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
특히, 공무원 마을담당제가 구시대적 유물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정보제공과 주민친화 등의 순기능을 살려 직접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취지다.
이에 마을 반상회가 열리는 매월 넷째 주 25일을 전후로 관내 291개 행정리에 담당공무원이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행정 전반 및 생활정보를 책임감있게 안내한다.
또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소외계층을 방문해 안부와 함께 생활불편 살피기 및 대화나누기를 실시하고, 마을 취약시설 점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각종 건의사항은 기존의 수렴창구인 해당 읍면으로 일원화하고, 마을담당제를 통해서는 순수 군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장성군 관계자는 “기존 읍면 소속의 공무원 마을담당제는 종전대로 계속 시행한다”며 “이번 군청공무원 마을담당제를 통해 생활 현장속의 양방향 소통으로 참여 및 신뢰행정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