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입구인 덕양면 해산교차로 공사현장. |
여수행 도로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데는 오는 5월 개막되는 2012여수엑스포를 앞두고 벌인 대대적인 SOC 확충 때문이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서울에서 여수역까지 기존 무궁화호나 새마을호는 5시간 이상 걸리던 소요시간이 전라선(익산-여수) KTX 개통으로 3시간21분만에 도착했다. 여수박람회가 개최되는 5월에는 시간을 더 당겨 2시간52분에 도착된다.
귀성객 김선화씨(서울)는 “여수에서 용산까지 옛날에는 5시간 이상 걸렸는데 지금은 3시간대로 단축돼 고향가는 길이 수훨해졌다”며 “고향에서 열리는 여수엑스포를 꼭 구경오겠다”고 말했다.
고속도로를 통한 접근로도 좋아졌다.
전북 완주에서 순천까지 고속도로 전 구간(118㎞)이 개통돼 수도권에서도 정체만 없다면 3시간 대 도착이 가능해졌다. 순천에서 여수까지는 자동차전용도로로 연결된다.
또한 부산방면에서 여수를 가기 위해서는 그동안 순천을 거쳐야 했으나, 앞으로는 광양제철소 옆 '이순신대교'로 직행하면 여수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4월이면 광양-여수간 이순신대교 개통 그리고 목포-광양고속도로, 여수-순천자동차전용도로까지 모두 개통되면 여수를 오가는 교통편이 사통팔달로 연결돼 박람회 교통체증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