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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엑스포 덕에 SOC 너끈해졌네"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1.25 11: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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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입구인 덕양면 해산교차로 공사현장.
[프라임경제] 설 연휴를 맞아 국토 남단인 전남 여수를 찾은 귀성객들이 예년보다 좋아진 도로여건 덕에 고향길이 훨씬 수월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여수행 도로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데는 오는 5월 개막되는 2012여수엑스포를 앞두고 벌인 대대적인 SOC 확충 때문이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서울에서 여수역까지 기존 무궁화호나 새마을호는 5시간 이상 걸리던 소요시간이 전라선(익산-여수) KTX 개통으로 3시간21분만에 도착했다. 여수박람회가 개최되는 5월에는 시간을 더 당겨 2시간52분에 도착된다.

귀성객 김선화씨(서울)는 “여수에서 용산까지 옛날에는 5시간 이상 걸렸는데 지금은 3시간대로 단축돼 고향가는 길이 수훨해졌다”며 “고향에서 열리는 여수엑스포를 꼭 구경오겠다”고 말했다.

고속도로를 통한 접근로도 좋아졌다.

전북 완주에서 순천까지 고속도로 전 구간(118㎞)이 개통돼 수도권에서도 정체만 없다면 3시간 대 도착이 가능해졌다. 순천에서 여수까지는 자동차전용도로로 연결된다.

또한 부산방면에서 여수를 가기 위해서는 그동안 순천을 거쳐야 했으나, 앞으로는 광양제철소 옆 '이순신대교'로 직행하면 여수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4월이면 광양-여수간 이순신대교 개통 그리고 목포-광양고속도로, 여수-순천자동차전용도로까지 모두 개통되면 여수를 오가는 교통편이 사통팔달로 연결돼 박람회 교통체증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