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의원 |
[프라임경제] 4.11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 텃밭에서 한나라당 후보의 선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서구을에 출마 예정인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은 최근 지역 유력 언론사에서 벌인 여론조사에서 고른 지지를 받으며, 총선 이변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일 발표된 지역 일간지 전남일보 여론조사 후보 선호도에서 이정현 의원은 19.7%를 차지해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권에 랭크됐다.
이 의원은 지난 서구청장 재.보궐선거에 출마에 아깝게 고배를 마신 서대석 후보(24.6%)와 5선의 김영진 후보(23.2%)에 이어 3위를 차지, 3강 구도를 형성했다. 6명의 후보들은 2~9%대 저조한 지지를 받았다.
한나라당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정용화 전 이명박 대통령 비서관은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광주 서구갑으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이 의원의 선전이 더욱 돋보이고 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변인으로도 잘 알려졌던 이 의원은 비례대표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광주지역에서 꾸준히 보폭을 넓혀왔다.
특히 지역 지자체들은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 국회의원보다 이 의원을 찾아가야 해결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중앙정부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호남을 대변해 왔다.
호남 대변인 이정현 의원이 지역구에서 어느 정도 지지층을 결집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전남일보 여론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광주.전남지역 만 19세이상 유권자 1만1500명(광주 4000명, 전남 6000명 등 1만명, 강진.순천.무안 등 지초자치단체장 보궐선거 각 500명 씩 1500명)을 대상으로 한백리서치가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3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