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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캐피탈, 쌍용캐피탈 자동차 금융 공식 통합

성승제 기자 기자  2006.12.27 14: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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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미캐피탈이 쌍용캐피탈의 자동차 할부금융사업부문을 전격 인수하고 오는 28일 공식 통합한다.

한미캐피탈은 27일 쌍용캐피탈의 자동차할부금융 사업부문을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하고 통합 조직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은 지난달 15일 계약을 체결한 이후 불과 한 달여만에 계약을 종결하고  ‘통합 한미캐피탈’을 출범시키는 속전속결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

영업양수도 계약에 따라 고용 승계되는 207명의 쌍용캐피탈 직원을 포함해 한미캐피탈은 6본부 12부 14개 지점의 조직으로 통합 조직을 구성했다.

또한 연말 연휴를 이용해 전산 및 쌍용캐피탈 본점 조직 이전을 마치고 새해 영업일인 내년 2일부터 한미캐피탈 서초동 사옥에서 새 둥지를 트게 된다.

최대 주주는 상호저축은행인 HK상호저축은행의 최대주주인 국내 최대 사모투자전문회사인 MBK파트너스가 된다.

한미캐피탈 이명섭 대표이사는 “짧은 기간 동안의 통합과정에서 그동안의 어려움을 헤치고 온 양사의 저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기존 수입차 및 의료기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수입차 및 의료기 분야에 특화된 한미캐피탈의 노하우와 탄탄하게 유지돼 온 쌍용캐피탈의 전국적인 할부금융 조직의 결합은 이상적인 기업 결합의 형태로 평가하고 있고 향후 한미캐피탈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