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 동구 소속 공무원들이 총선 출마 예정자와 저녁식사를 하면서 해당후보 지지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9일 저녁 광주 동구청 소속 동장 13명이 유명 한정식집에서 모임을 가졌다. 1시간 남짓 지나자 유태명 동구청장과 4.11총선 출마 예정자 한분이 동석했다.
이날 일부 동장들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타 후보에게 뒤지고 있다"는 후보의 발언에 "걱정하지 말라"는 취지의 말로 화답했다.
정치적 중립을 해야하는 공무원 신분으로 특정후보를 지지한 듯한 발언을 했다는 것. 하지만 해당 공무원들은 지지 발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답변했고, 출마 예정자는 잠깐 들렀을 뿐이라고 밝혔다.
후보측 관계자는 "식사 자리에 들러 지지를 호소했고, 공무원들이 지지하겠다고 말한 것도 사실이지만, 문제될 게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구 선관위는 해당 공무원들을 상대로 위법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