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너럴 모터스(이하 GM)의 대표 글로벌 브랜드인 쉐보레(Chevrolet)가 지난해 글로벌 판매 476만대를 기록하며 브랜드 출범 100년 만에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GM은 지난 한 해 총 902만5942대를 판매해 전년(838만5484대) 대비 7.6% 신장하며 900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0.4% 증가한 1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GM은 지난 2011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대비 7.6% 신장한 총 902만5942대를 판매해 900만대를 돌파했다. |
쉐보레는 미국 시장에서 177만5812대를 판매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했으며, 중국 시장에서 59만5068대를 판매하며 최대 판매실적을 새로 썼다. 이 외에도 △베트남(79%) △러시아(49%) △터키(30%) △독일(21%) 등 전 세계 여러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GM 댄 애커슨 회장은 “선진 자동차 시장과 신흥 시장을 가리지 않는 쉐보레 브랜드의 성장은 전 세계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갖춘 결과”라며 “쉐보레의 신기록 달성에 힘입어 전체 GM 제품군이 높은 수준의 상품성과 경제성으로 무장하고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쉐보레 브랜드의 전 세계적인 판매 신장은 말리부·크루즈·아베오·스파크·올란도로 대표되는 글로벌 신제품 라인업에 힘입은 바 크다. 준중형차 크루즈는 지난해 67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2009년 글로벌 시장에 데뷔한 이 후 총 113만대 이상 판매돼 쉐보레의 판매실적을 주도하는 대표 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크루즈 판매 실적에 힘입어 쉐보레는 지난해 미국 최다판매 승용차 브랜드 타이틀을 차지했다.
GM 해외사업부문(GMIO) 팀 리 사장은 “지난해 쉐보레가 전 세계 15개국에서 최대 폭의 연간 실적 증가를 기록했다”며 “GM의 핵심 전략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쉐보레 브랜드가 출범하고 중국을 비롯한 여러 시장에서 공격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은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쉐보레의 입지를 증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브랜드 출범 100주년을 맞은 쉐보레 브랜드는 미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판매 비중이 60%를 넘어서며 올해 글로벌 판매 전망을 밝게 했다. GM은 핵심 전략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와 판매실적 증가를 목표로 신제품 출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GM의 최대 판매 국가는 중국과 미국으로, GM은 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두 곳에서 동시에 가장 많은 차량판매를 기록한 메이커가 됐다.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쉐보레를 포함해 총 254만7203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8.3% 증가해 연간 최대 판매실적 기록을 갱신했다. 미국에서도 총 250만382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3.0% 신장했다.
한편, 한국GM은 지난 해 쉐보레 브랜드 도입과 총 8종의 공격적인 신차출시를 바탕으로 2011년 내수 판매 총 14만750대를 기록, 2002년 회사 출범 이 후 최대 내수 판매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