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주변 인사들이 하나둘씩 등을 돌리고 있다.
지난 17일 마감된 광주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공모에 장오동 교육과정과장과 문재옥 인성복지건강과장이 응모했다. 양정기 미래인재교육과장은 광주제일고 초빙교장 공모에 응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교육국 수장들로 장 교육감 취임후 첫 인사에서 발탁됐으며, 1년만에 자리를 옮기겠다고 응모한 것이다.
여기에 광주제일고 직무대리 교장으로 파견된 이세천 교원인사과장이 최근 벌어진 ‘사립교원 특채 서류 바꿔치기’ 주무 과장이란 점에서, 교과부의 감사결과발표에 따라 최악의 경우 인사 조치 될 계연성이 크다.
또 천성주 광주교육정보원장이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공모에 응모하는 등 장 교육감 측근 인사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형국이다.
개인의 발전과 야망을 위해 교육장.초빙교장 공모에 응모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직의 경우 2년만에 자리를 옮기는 것이 관례화된 상황에서 1년만에 자리를 옮기겠다고 나선 교육국 참모들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많다.
현재 광주시교육청에선 박재성 정책기획담당관과 김용철 감사담당관이 장 교육감과 가장 코드가 잘맞는 최측근 참모로 분류되고 있다.
박 과장은 전교조 출신 정책통이며, 김 담당관 역시 모 기업을 내부고발했던 인물로 개혁성향이 강한 진보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교조 지부장 출신의 장 교육감이 개혁성향이 강한 참모들의 조력으로 무리한 개혁을 강행하고 있다는 비판도 이 때문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최근 무상급식, 수학여행비 지원 등 무상교육 실현으로 상당히 고무적인 분위기다.
과연 장 교육감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에 대해 시민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을까?
특히 중징계로 해임됐다가, 소청에서 살아난 교직원들과 그들의 가족들은 장 교육감에 대한 원망을 넘어서 응징할 태세다.
하물며 장 교육감호(號)의 수혜자로 분류되던 교육국 3명의 과장이 1년만에 자리를 뜨려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장 교육감의 옹고집과 독선, 편향된 진보가 이들을 밖으로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