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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장 마리 위르띠제 대표이사 사장, 신년맞이 영상 메시지 제작

용광로 경영론 설파

김정환 사외기자 기자  2006.12.27 11: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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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한해 동안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지속적으로 CEO 메시지를 전파하며 임직원을 독려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이 ‘올해의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는 내용의 ‘용광로 경영’ 메시지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동영상 메시지에서 “한국 프랑스 일본 등 서로 다른 3개국 문화가 용광로 속에서 철이 녹듯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만들어진 르노삼성의 독특한 문화를 바탕으로 2007년에도 우리 르노삼성자동차가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내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르노삼성자동차에 CEO로 부임한 첫해인 2006년에 눈부신 성과를 거둬 무척이나 자랑스럽고 이 기쁨을 전임직원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이러한 결과는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2007년 말 출시 예정인 SUV는 르노그룹의 디자인(Design), 닛산그룹의 기술력(Engineering), 르노삼성의 생산력(Manufacturing)이 합쳐져 탄생하는 의미 깊은 산물”이라며 “르노그룹의 첫 SUV를 르노삼성이 생산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내년 하반기 출시할 SUV 'H45(프로젝트명)'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그는 “2007년에도 원화강세로 인해 세계시장에서 국내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이며 경쟁업체들 또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보다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우리가 처할 경영환경은 2006년의 상황보다 훨씬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르노삼성만의 고유한 도전정신과 혁신의지를 바탕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며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일원이자 아시아 허브로서의 진취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위르띠제 사장은 “정해년(丁亥年)인 2007년은 태어나는 모든 만물이 온갖 복을 누리는 매우 좋은 시기라고 들었다”며 “이러한 천운이 우리 회사에 근무하는 전임직원과 우리가 생산하는 제품에도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는 말로 CEO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1월말 현재 14만2979(내수 10만8003/수출 3만4976)대를 판매함으로써 올해 목표 판매량 15만대를 무난히 달성함과 동시에 출범 이래 최대 판매실적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총 10분 분량으로 제작된 이 동영상 메시지는 서울 본사를 비롯하여 부산 공장,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 및 전국 160여 지점에서 근무하는 전임직원이 새해 첫 출근일인 내년 1월 2일에 시청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