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맹패' 정신의 부활?
한때 소매를 걷고 고함을 질러대며 상대를 제압하는 훈련으로 신입 행원들에게 전투적 정신을 강조했던 신한은행(055550)이 사실상 과거의 맹패 정신을 부활, 고취시키는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한은행 서진원 행장이 신입 행원들에게 스스로 이기는 방법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
기흥연수원에서 신입행원 250여명과 대면한 서 행장은 금융인의 자세에 대해 얘기하던 중 이 같이 말했다. 서 행장은 신한 소속 농구팀인 에스버드를 예로 들면서 "대대적인 세대교체로 올해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끈끈한 조직력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강한 집념으로 계속 승리하고 있어 마치 '이기는 습관'을 몸에 익힌 듯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 행장은 신한은행이 손익, 자산성장 및 자본적정성 등 종합적인 면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대외적으로 명실상부한 리딩뱅크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 강한 신한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자리는 평소 '강한 은행을 만드는 것은 강한 현장이고, 강한 현장은 직원들의 역량과 자부심으로 만들어진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 서 행장이 신입행원들을 격려하고 비전과 포부를 나누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